美 약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변신 '눈길'…경쟁력 입증

미국서 16년간 약사로 활동...오버랜드파크에 첫 매장 오픈
뉴욕 파리바게뜨 방문 후 가맹계약...지역 사회와 협력 계획도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에서 16년 넘게 약사로 활동한 한 여성이 파리바게뜨 점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가 검증된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에서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주인공 카리 칸델왈(Kari Khandelwal) 씨는 미국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에서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준비 중이다.

 

그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개인 맞춤형 조제에 집중해 왔는데, 제대로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약학과 베이킹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칸델왈 씨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도 환자를 대할 때와 같은 수준의 따뜻함과 세심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베이커리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뒤로 하고 즐길 수 있는 제2의 집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칸델왈 씨는 뉴욕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우연히 방문한 후 가맹점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메뉴 구성과 분위기, 서비스 모두에 매료됐고, "캔자스에는 이런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는 "(가맹점 준비 과정에서) 파리바게뜨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꼼꼼하게 안내해줬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지만 우리가 지원을 받고 힘을 얻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첫 매장은 오버랜드파크와 리우드 경계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이후 미주리주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둘째 딸이 지역 고등학교 마칭밴드 소속이어서 학교 행사와 지역 축구팀을 후원해 왔다"면서 "앞으로 저희 매장이 진정한 지역 사회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칸델왈 씨는 이민 1세대로서 화이트칼라 직업을 내려놓고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직업으로 바꾸는 데 대해 "주변 사람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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