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누스, 日 카인즈홈 입점…열도 영토 확장

주택 개조·생활용품 전문업체 온라인 채널 진출
"편안한 수면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리빙 계열사인 지누스(ZINUS)가 일본 카인즈(CAINZ) 온라인숍에 입점했다. 일본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8일 지누스 재팬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와 프레임, 베개, 소파 등 지누스 인기 제품이 카인즈 온라인숍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압축 포장 패키지 배송도 이뤄지고 있다.

 

카인즈는 일본 전역에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주택 개조 및 생활용품 전문 체인으로, '홈센터'로 불리는 대형 매장에서 건축 자재와 가구 등 주택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온라인숍을 오픈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며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 왔다.


지누스는 '압축 포장 매트리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통 혁신을 이끈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온라인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약 8900억원에 인수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19년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며 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지누스는 일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고, 그룹 내 다른 리빙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모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판매 채널을 카인즈 온라인숍으로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편안한 수면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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