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이안디'도 반했다…코스맥스, ODM 시장 확대

맞춤형 기술력 앞세워 中 100대 뷰티 브랜드 수주
중장년층 화장품 수요 증가 속 ODM 파트너십 확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안티에이징 뷰티 브랜드 '다이안디(Daiandi)'의 생산을 맡으며 글로벌 ODM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중장년층 특화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스맥스의 고기능성 맞춤 제조 역량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9일 다이안디에 따르면 코스맥스차이나 공장에서 주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다이안디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로, 최근 '2025 iPDF 국제 미래 포장 전시회'에서 발표된 '중국 뷰티 브랜드 TOP100' 중 3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영지 추출물 기반 펩타이드 에센스 오일과 백혈구 콜라겐 샤워 밀크 등이 있으며, 중의약 연구기관과 협업한 한방 기반 포뮬러 기술력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다이안디는 누적 판매량 1000만개, 온라인 팔로워 1500만명을 보유하며 중국 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코스맥스는 기능성과 흡수력, 사용감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다이안디의 생산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품질 관리 체계와 고기능성 포뮬러 구현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현재는 다이안디를 포함해 중국 로컬 브랜드·글로벌 고객사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ODM 시장 내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고객사 수는 약 1000여 곳으로 한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중국 내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중국 내 현지 R&I(Research & Innovation)센터를 운영하면서 현지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피부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코스맥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내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현지 맞춤형 제형과 독자적인 연구기술력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코스맥스는 본연의 연구개발 경쟁력과 20년 이상 축적해온 현지 이해도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내 독보적인 화장품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각 법인과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국 시장 내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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