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떼 亞 생존게임 돌입…韓 레이어 이어 日 활로 모색

다음달 日 나고야 팝업 개최...9월엔 쇼핑몰 입점
韓 레이어와 협업으로 부활...일본서도 도약 모색

[더구루=김명은 기자] 한국에서 재탄생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가 일본 나고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국내 패션기업 레이어가 한국 판권을 사들이며 화려하게 귀환한 마리떼가 일본에서도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14일 일본 스트리트 패션 기업 유토리(yutori)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나고야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마리떼 팝업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9월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 위치한 대형 패션 쇼핑몰 '루미네 에스트(LUMINE EST)'에 입점한다. 유토리는 마리떼의 일본 내 판매 특약권을 갖고 있다. 


이번 나고야 팝업에서는 2025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브랜드 고유의 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팝업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마리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구매자에게는 코스터(컵받침 형태의 작은 굿즈)가 증정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기념품 가방과 트래블 파우치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마리떼는 지난 1972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데님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19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주춤했고, 지난 2012년에는 프랑스 본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다 한국 패션 기업 레이어와 협업해 하이엔드 디자인을 캐주얼웨어에 접목한 감각적인 스타일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유토리는 '9090', '센티미터', '마이 슈가 베이브'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인스타그램 누적 팔로워 280만 명을 돌파한 일본 내 대표 소비자직접판매(D2C) 기업이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함께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플랫폼으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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