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입성' OSR홀딩스, 하이델베르크대학교 교수 영입…신약 개발 박차

안드레아스 니트하머 박사 백심 CMO 임명
암 면역치료 분야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헬스케어 기업인 'OSR홀딩스'가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자회사 '백심(Vaximm)'의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안드레아스 니트하머(Andreas Niethammer) 박사를 발탁했다. 백심은 OSR 홀딩스 산하 암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최고 전문가에게 임상 개발 총괄을 맡기게 됐다.


OSR 홀딩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심의 안드레아스 니트하머 박사를 CMO로 선임했다.

 

백심은 경구용 T세포 활성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스위스·독일 기반 바이오텍 기업이다. 현재 백심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인 'VXM01'은 신생혈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인 'VEGFR-2'를 표적으로 하는 임상 단계 치료제다.


니트하머 박사는 암 면역치료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전문가로,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 화이자(Pfizer), 아드바크 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 등에서 핵심 임상 개발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VXM01의 초기 개발과 임상 진입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백심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종양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콘스탄스 회퍼(Constance Höfer) OSR 홀딩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니트하머 박사의 과학적 통찰과 글로벌 임상 경험은 백심의 VXM01 임상 발전을 지속하고, 종양학과 기타 질병 분야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트하머 박사는 "OSR 홀딩스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난치성 암 환자는 물론 백심 플랫폼이 새로운 치료법과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경구 면역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백심은 현재 췌장암과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한 VXM01의 1/2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OSR 홀딩스는 자회사를 통해 면역 항암학, 재생 생물 제제, 의료 기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