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코마케팅의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일본 오사카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여름 기능성 제품부터 한국에서 인기 높은 시그니처 브라까지 전면에 내세워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 확대에 나선다. 안다르는 향후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 현지 고객과의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17일 안다르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2월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일본 팝업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번 팝업에서는 여름 시즌에 최적화된 기능성 제품을 전면 배치했다. 안다르 특유의 가볍고 통기성 뛰어난 소재로 제작된 '에어엑스퍼트 시그니처 레깅스'와 '에어스트 와이드 팬츠' 등이 대표 제품이다. 특히 기존 대비 무게를 약 24% 줄인 시그니처 레깅스는 Y라인 봉제선 제거 디자인으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탄 '올데이핏 시그니처 브라'도 일본 팝업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패드 일체형·후크형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체형 보정 효과를 동시에 갖춘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품절 색깔을 현장에서 한정 수량 재출시한다. 현장에서는 피팅 상담을 비롯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증정되는 한정판 노벨티 이벤트도 마련됐다.
안다르는 "아시아인 체형에 최적화된 핏과 고기능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안다르만의 스타일과 편안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다르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인수됐으며, 현재 한국 내 65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을 포함해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지에서도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운동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 콘셉트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과 디자인 다변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