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신디', 스포츠웨어 브랜드 '탑10' 진입…애슬레져룩 통했다

기능성·스타일 겸비 전략 주효
MZ세대 집중 공략…브랜드 인지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랜드그룹이 스포츠웨어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10대 스포츠웨어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글로벌 브랜드가 강세였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 토종 브랜드가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랜드리테일이 전개하는 애슬레저 라이프웨어 브랜드 '신디(CINDY)'가 일상 애슬레저룩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표된 '2025 한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캐주얼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결합한 스포츠 라인을 확대해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순위에는 블랙야크 등 국내 아웃도어·기능성 브랜드들도 함께 포함됐다.

 

최근 이랜드는 자사 브랜드 내에서 피트니스·러닝 중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일상복을 넘어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갖춘 기능성 의류를 전면에 내세우며,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애슬레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브랜드 신디는 요가, 등산, 골프, 테니스 등의 실내외 운동부터 일상에서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이 가능한 '아이스텐션', '라이트텐션', '냉감 와플' 등의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애슬레저 라인을 매년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중시하는 '스타일과 실용성의 공존'이라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지웨어·트레이닝웨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세분화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신디는 최근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에코 소로나 소재를 다양한 제품에 적극 활용하며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애슬레저룩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스포츠웨어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해왔지만,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토종 브랜드들이 재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랜드는 유통망과 기획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랜드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며 일상복과 운동복 경계를 넘나드는 애슬레저룩 인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신규 카테고리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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