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리아, 美 슬로건 '디오리지널 K-버거' 내세운 정면승부

1호점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오는 14일 오픈
"'K-버거' 신화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 집중"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리아가 오는 14일 미국 1호점을 오픈, 북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특히 브랜드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현지 슬로건을 ‘디 오리지널 K-버거(the original k-burger)’로 정했다. 한식 메뉴를 접목한 시그니처 메뉴를 내세워 K-버거를 본격 알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1호점을 오픈한다. 그동안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워왔던 롯데리아의 첫 서구권 진출이다.

 

풀러턴 지역은 미국 로컬 버거 브랜드 브랜드 '인앤아웃버거'와 글로벌 강자 '맥도날드'가 포진한 곳으로 롯데리아는 이곳을 교두보로 삼아 초기에는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점차 소비자 저변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롯데리아는 현지 시장에서 'K-버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슬로건 '디  오리지널 K-버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전통 한식 요소를 담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검증된 시그니처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비롯해 한식 간판 메뉴인 비빔밥을 햄버거로 재해석한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 K-푸드의 매력을 담은 메뉴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외식 브랜드들이 글로벌 확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이라며 "롯데리아의 이번 도전이 현지 K-푸드 열풍을 타고 성공적인 'K-버거'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괸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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