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美 관계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뉴저지에 신규 GMP 시설 완공

5574㎡ 규모…166억원 투자로 디지털 제조 인프라 구축
두번째 확장 계획도 발표…연 2000개 배치 생산능력 확보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의 미국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미국 뉴저지주에 신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을 완공했다. 이번 투자는 세포 치료제 상업화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6만 제곱피트(약 5574㎡) 규모 GMP 시설·본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로버트 아사로-안젤로 노동부 장관, 에드먼드 예이츠 플레인스버로 시장, 테이크 림 뉴저지 공과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와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200만 달러(약 166억원)가 투입됐다. 신축 시설은 ISO 7/등급 B 클린룸 5개, 품질 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역량을 갖췄으며 △기업 자원 계획(ERP) △품질 관리 시스템(QMS) △전자 배치 기록·제조 실행 시스템(MES)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LIMS) 등 글로벌 디지털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 전 과정의 투명성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두 번째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3분기까지 1만2000제곱피트(약 1115㎡) 규모 클린룸을 추가로 조성해 연간 최대 2000개 배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세포 치료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투자는 뉴저지가 생명과학·고급 바이오제조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먼드 예이츠 시장은 "메이드 사이언티픽의 신규 시설 설립은 플레인스버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글로벌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자가 및 동종 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 역량을 축적해왔다. 현재는 GC녹십자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씨셀은 GC녹십자그룹 내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씨셀의 미국 자회사로서 현지 CDMO 사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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