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베트남 호찌민에 '신라면 분식' 오픈...페루·일본 이어 글로벌 3호점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HIN' 가치 첫 구현
K팝, e스포츠 등 인기 한국 문화 체험 가능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베트남 호찌민에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 페루와 일본에 이어 글로벌 3호점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라면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고 현지 고객 접점을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명소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체험공간이다. 이번 베트남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지난달 수립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다.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 체험과 K팝, 이(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을 외관에 크게 내걸고, 특유의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즉석 라면 조리기와 다양한 토핑으로 자신만의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현지 음식문화, 셰프와 인플루언서의 비법 레시피 등 신라면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K팝, 베트남 현지 연예인 팬클럽 모임 공간과 농심 레드포스 등 유명 e스포츠팀 경기 관람 공간을 마련해 팬덤 문화와 함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라면, 너구리 캐릭터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셀프 포토 스튜디오, 각종 쿠폰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에 '스파이시 라멘 파우더 레스토랑'을, 6월에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신라면 분식'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여기에 베트남 호찌민까지 더해 세계에서 농심 라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총 3곳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신라면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주변에 자연스럽게 확산하도록 유도해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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