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라틴 NCAP 안전성 평가 ‘별5개’…중남미 판매 확대 기대

성인 보호 91.87%·어린이 보호 90.38%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K4’가 라틴아메리카 지역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성인·어린이 보호 모두 90% 안팎의 높은 안전성 점수를 기록, 충돌 안전성과 첨단 보조 기능 우수성을 입증되면서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3일 라틴 NCAP에 따르면 기아 K4는 라틴아메리카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지난해 ‘K3’로 최고 등급을 받은 데 이어 기아는 자사 차량 라인업에 최고 안전 등급 모델을 추가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이번 평가는 △전면·측면·기둥 충돌 △경추 손상 △보행자 충격 △전자식 주행안정화장치(ESC) △자율 긴급제동(AEB) △시티·인터시티·보행자 대응 △속도 보조 시스템(SAS) 등 다양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4는 △성인 탑승자 보호 91.87% △어린이 보호 90.38% △보행자·도로 이용자 보호 77.10% △안전보조 시스템 84.30%의 안전성을 달성했다. K4는 6개 에어백과 ESC를 기본 탑재했으며 ADAS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라틴 NCAP은 K4가 정면 충돌 시 안정적인 차체 구조를 유지하고, 정면 및 측면 충돌 시험에서 성인의 머리·목·가슴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보행자 보호 성능도 대체로 양호했다. 특히 AEB 시스템은 모든 시험 시나리오에서 뛰어난 반응을 보였다.

 

이번 평가는 기아가 라틴 시장에서 안전성을 무기로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현지 정부가 차량 안전 라벨링 의무를 도입할 경우, K4와 같은 높은 안전성을 지닌 모델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레한드로 푸라스 라틴 NCAP 사무총장은 “기아가 연속으로 별 5개 등급을 달성하며 라틴 소비자 안전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정부가 안전도 의무 표기를 도입하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안전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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