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동·아프리카 SNS 마케팅 대행사 ‘맥캔’ 선정

맥캔, 아를라·헨즈·맥도날드 이어 현대차 SNS 대행사 낙점
생산 인프라+SNS 마케팅 '투트랙'…중동·북아프리카 공략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지역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파트너로 글로벌 광고·마케팅 그룹 맥캔(McCann) 산하 콘텐츠 전문 기업 ‘맥캔 콘텐츠 스튜디오(McCann Content Studios, 이하 맥켄)’를 공식 선정했다. 현대차는 SNS 마케팅을 내세워 현지에서 브랜드 제고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중동·아프리카권역본부(MEA)는 최근 맥켄과 중동 지역 SNS 마케팅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맥캔은 △소셜 전략 수립 △콘텐츠 제작 △플랫폼 운영 △인플루언서 협업 △성과 기반 캠페인 기획 등 중동 지역 내 현대차 디지털 마케팅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맥캔은 실시간 스토리텔링, 인플루언서 협업, 성과 지향적 캠페인 운영 경험을 가진 콘텐츠 기업이다. △아를라(Arla) △헨즈(Heinz)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장기 협업을 이어오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대차는 이번 마케팅 대행사 선정이 알제리 공장 가동과 함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알제리에서 그랜드 i10과 신형 엑센트를 현지 생산하고, 소형 SUV 및 경상용차까지 총 5개 차종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알제리 전역에 판매·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동시에 SNS 마케팅을 강화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 북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맥캔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단순한 광고 계약을 넘어 현지에서 ‘문화적 존재감’을 확보하려는 의지”라며 “현지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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