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 공장 K4 해치백 생산…유럽 공략 채비

유럽·영국·아일랜드 등 45개국 수출 확대 추진
2.0L 147마력·1.6L 터보 190마력 엔진 2종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형 소형차 ‘K4 해치백’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는 K4 해치백을 유럽을 포함한 45개 시장에 수출,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공장에서 K4 해치백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과거 포르테 해치백이 한국으로 이전된 이후, 멕시코 생산라인에서 다시 조립되는 첫 해치백 차량이다. K4 해치백은 향후 유럽 주요국은 물론 영국·아일랜드 등 우핸들 시장까지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치백은 지난해 선보인 K4 세단을 보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4 세단은 올 들어 8월까지 9600대가 판매돼 멕시코 C세그먼트 시장 점유율을 12%에서 14%로 끌어올렸다. 세단이 가족 중심 수요를 겨냥했다면, 해치백은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4 해치백은 2.0리터(L) 자연흡기 엔진(147마력)과 1.6L 터보 엔진(190마력)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GT 라인 기준 52만8900페소(약 4,600만원), GT 라인 터보는 57만6900페소(약 5000만원)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로는 마쓰다3, 세아트 레온, 쿠프라 레온, 폭스바겐 GTI 등이 꼽힌다. 

 

특히 K4 해치백은 자동차 안전평가기관인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 별 5개를 획득, 안전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단 판매 호조로 브랜드 입지가 강화된 상황에서 해치백 투입은 유럽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유럽과 영국·아일랜드 등 우핸들 시장 수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망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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