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日 도쿄서 역대급 팝업 연다…K-패션·뷰티 80개 브랜드 총출동

10월 3~26일 개최
日 MZ세대 공략 가속


[더구루=진유진 기자] 무신사가 오는 10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열고, K-패션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일본에서 선보인 팝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MUSINSA TOKYO POP-UP STORE 2025)는 약 347평(1147m²) 규모 3층 공간에서 열린다. 아카이브 앱니(AAKAM), 마뗑킴(Matin Kim), 로우클래식(LOW CLASSIC) 등 한국 인기 패션 브랜드는 물론, 스탠드오일(STAND OIL) 같은 패션 잡화, 오드타입(Odd Type) 같은 뷰티 브랜드까지 총 8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와 2800여 개의 아이템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팝업은 한국 패션에 열광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만 보던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전략을 접목했다. 팝업에 전시된 모든 상품에는 QR 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현장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한 관심이 즉각적인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며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쿄 크리에이티브 팀 코멧(COMET)와 협업해 한정판 '무신사 매거진'을 제작,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일본 유명 도넛 전문점 아잇 도넛(I'm donut)도 팝업에 입점해 서울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을 일본 최초로 선보이는 등 패션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을 유인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K브랜드를 소개하는 기회이자 동시에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13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일본 패션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프라인 팝업 기간 글로벌 스토어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동시 운영해 일본 고객의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확장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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