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세아홀딩스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格林美, GEM)와 손을 잡고 배터리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과 소재 협력을 모색해 유럽 내 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재활용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엘리먼츠는 17일(현지시간) GEM과 유럽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엔지니어링 배터리 소재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EU Battery Regulation)과 EU 배터리 패스포트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EU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유럽의 지역화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GEM의 재활용 금속·엔지니어링 배터리 소재 재활용·대량 생산 기술과 전문성을 어센드엘리먼츠의 유럽 내 기존 운영·상업적 입지와 결합해 전략적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럽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괴 핵심 광물 회수, 공학 소재 생산을 위한 첨단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쉬카이화(徐开华) GEM 회장은 "어센드엘리먼츠와의 파트너십은 GEM이 추구하는 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과 공학 소재 생산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유럽 내 지역화된 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재활용 가능하고 추적 가능한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 오스틴(Linh Austin) 어센드엘리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GEM의 대량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전략의 리스크를 줄이고, 유럽에서 부족한 역량을 제공하는 능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지속가능성과 규제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완전히 통합된 현지화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GEM은 2001년 설립된 중국 1위 리사이클 업체로 연간 30만 톤(t)의 전구체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소재 산업에서 GEM은 니켈 제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15만 톤(t)을 생산할 수 있는 니켈 제련소를 운영 중이다.
어센드엘리먼츠는 지난 2015년 설립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회사다. 독자 개발한 '하이드로-투-캐소드(Hydro-to-Cathode)' 공정을 사용해 버려진 배터리에서 핵심 재료를 최대 98% 회수한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 최대 주주에 올랐다. 세아홀딩스 투자전문 자회사 아이언그레이는 지난해 1억62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본보 2024년 2월 21일 참고 아이언그레이, 美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엘리먼츠' 투자> 현재 켄터키주(州) 홉킨스빌에 북미 최초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본보 2024년 1월 25일자 참고 'SK에코플랜트 투자' 어센드엘리먼츠, 북미 최초 전구체 생산공장 건설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