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글로벌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엑스팬시브'와 맞손

액스팬시브 현물 거래소 참여
탄소배출권 서비스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엑스팬시브(Xpansiv)와 손잡고 탄소배출권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제 탄소 규제 등으로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엑스팬시브는 "NH투자증권과 탄소크레딧 및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엑스팬시브의 탄소크레딧 현물 거래소에 참여하고,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전 세계 환경상품 시장에서 고객 거래 활동을 지원한다. 탄소크레딧 거래소는 탄소 감축 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이라고도 불린다.

 

엑스팬시브는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 중이다. CBL시장의 거래 종목을 기초로,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에서 탄소크레딧 선물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블랙스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아람코, 맥쿼리, S&P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장은 "엑스팬시브와 협력해 고객이 탄소 및 재생에너지 인증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자문 서비스와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금융을 발전시키고 고객이 환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존 멜비 엑스팬시브 최고경영자(CEO)는 "NH투자증권과 협력을 통해 포괄적인 넷제로 및 배출 감축 프로그램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3년부터 운용사업부 산하에 탄소금융부를 만들어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 및 단독 위탁매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규모는 2022년 14억4400만 달러(약 2조130억원)에서 2029년 53억5800만 달러(약 7조47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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