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뷰티 엑스포 CAME 참가…5대 브랜드 총출동

글로벌 시장 공략↑…설화수·라네즈 등 제품 선보여
지속가능·ESG 성과 인정…중국 뷰티 시장 영향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핵심 브랜드 5개를 앞세워 현지 대형 박람회에 참여하며 K-뷰티 존재감을 강화하고, ESG 성과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내 장기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26일 아모레퍼시픽 중국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향료·향수·화장품 산업 협회(CAFFCI)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난징에서 열린 '2025 중국 향료·향수·화장품 산업 연례회의 및 박람회(CAME)'에 참가해 △설화수 △라네즈 △려 △에스트라 △헤라 등 5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부스는 활짝 핀 동백꽃을 모티브로 5개 브랜드를 꽃잎 형상으로 배치,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뷰티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 제품은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혁신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설화수는 60년 인삼 연구 성과를 담은 진생 크림을, 라네즈는 신제품 립 마스크를, 려는 여성 두피 관리 솔루션을 내세웠다. 이 외에도 에스트라의 민감성 피부용 솔루션과 헤라 차세대 에어쿠션 등 다양한 제품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시뿐 아니라 국제 교류에도 적극 나섰다. 한국 기업 대표로 '국제 화장품 정책 및 발전 동향 교류회'에 참석해 글로벌 규제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중국 시장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ESG 측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 경영 사례가 '2025 중국 향료·향수·화장품 산업 ESG 실천 사례집' 최종 후보에 선정됐으며, CAFFCI로부터 환경·사회적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2030 더 아름다운 약속'을 발표한 이후 '자연과의 조화'와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을 중심으로 제품 전 과정에 환경 보호 개념을 통합하고, 사내외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며 중국 시장에 맞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박람회 참가로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경쟁력과 ESG를 동시에 부각하며,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중국 시장에서 장기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맞춤 전략과 글로벌 스탠더드를 결합한 행보가 향후 성장 동력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는 비전 아래 중국 시장에서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중국 진출 이후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디지털 전략과 현지 맞춤형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