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탈모시장 재공략…'려' 전면 내세워

'안티헤어로스' 리뉴얼…두피·모발 전방위 케어 강화
급성장하는 中 시장 겨냥…브랜드 신뢰도로 승부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탈모·두피 케어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자사 브랜드 '려(呂)'를 전면에 내세워 리뉴얼 제품과 신제품을 동시에 내놓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보는 K-뷰티의 스킨케어 중심 이미지를 넘어, 두피·모발 관리 분야로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아모레퍼시픽 중국에 따르면 려는 최근 영양 탈모 방지 트리트먼트 시리즈 '안티헤어로스 Lv'를 리뉴얼하고, '안티헤어로스 Lv 롤러볼 에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모낭·두피·모발을 동시에 관리하는 전방위 케어 콘셉트를 강화했다.

 

이번 안티헤어 려 시리즈 업그레이드는 두피 케어에 대한 오랜 고민의 산물이자, 과학적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혁신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케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롤러볼 형태의 에센스는 사용 편의성을 강화해 성분 흡수와 두피 순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탈모 시장은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층도 점차 젊어지고 있다. 단순히 탈모 치료제에 의존하기보다 예방과 두피 관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은 수십 년간 축적해온 두피 연구 역량을 토대로 '모낭-두피-모발' 연계 관리 개념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현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기능성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과학적 근거가 중국 시장에서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한국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려가 긍정적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K-뷰티 기업들의 탈모·퍼스널케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뷰티 시장 내 한국 기업 위상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제품 라인업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맞춤형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두피 연구를 더욱 심화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맞춤형 두피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아름다움의 창조'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미의 가능성을 탐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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