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박차…탄소 배출량 4000톤 줄인다

폐열 회수, 설비 교체 등 에너지 절감 활동 지속
용기 경량화·재생원료 도입…플라스틱 1250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을 기업 전략 핵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폐열 회수와 설비 교체 등 공정 효율화로 올해만 탄소 배출량 4000톤을 감축할 예정이며,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도입으로 플라스틱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9일 공정 개선과 설비 교체, 폐열 회수 등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올해 약 4000톤 규모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료·주류 생산공장 탄소 저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도입까지 병행한 결과다. 지난 6월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실질적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플라스틱 저감 활동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동안 용기 경량화 기술 도입만으로 125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생수 제품군의 ET-CAP 도입과 페트병 프리폼 경량화, 재생원료 적용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업계 초경량(9.4g) 아이시스 용기 출시로 연간 268톤 플라스틱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무라벨 페트병, rPET(재생 페트) 상용화, 투명 페트병 확대 등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했다.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와 크러시를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인 충주2공장은 최근 글로벌 안전규격 검증기관 UL 솔루션스(UL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사업장 단위에서도 순환경제 실천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을 가입, 오는 2040년까지 전 사업장 전력을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모터 전력 부하 최적 제어, 폐열 회수 설비, 지자체와 탄소 중립 파트너십을 통해 감축 효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ESG 기준원의 '국내 기업 환경 분야 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표준협회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 음료 부문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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