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배터리 합작공장 완공…4분기 양산 본격화

넥스트스타 사용 승인 받아
모듈 이어 셀 공장도 연내 생산 돌입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배터리셀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모듈에 이어 셀 생산시설 가동을 목전에 뒀다.


1일 넥스트스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완료해 사용 승인(Occupancy Permit)을 받았다고 밝혔다.연내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타를 이끄는 이훈성 LGESST법인장(상무)는 "이번 성과는 모든 참여자들의 공동 비전, 효과적인 파트너십, 그리고 놀라운 노고의 결과물"이라며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건설 협력사인 알베리치-바튼 말로우(Alberici-Barton Malow,), 윈저시, 주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프로젝트가 안전하고 일정에 맞게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딜킨스(Drew Dilkens) 윈저 시장은 "윈저는 온타리오와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넥스트스타는 이 전례 없는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중대한 진전을 가능하게 한 모든 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넥스트스타는 지난 2022년부터 약 423만 ft²(약 39만㎡) 규모 부지에 연간 49.5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공사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의 보조금 이슈로 2023년 5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공사를 중단했었다. 그해 말부터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속도 조절이 불가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넥스트스타에 대한 출자 기한을 올해 3월에서 오는 2028년 3월까지로 3년 연장했다.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 넥스트스타는 건설을 이어갔다.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했으며 캐나다 인력 9000명 이상을 투입, 840만 시간을 쏟았다. 그 결과 작년 10월 모듈 공장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셀 제조 시설 건설을 마무리했다. 리사이클링 센터, 안전 시험 연구소 등 제조 지원 건물 9개를 포함해 총 11개 건물을 지었다. 또한 현재까지 950명 이상 채용하며 당초 약속한 2500개의 일자리 창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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