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11월 발표

전기차 아이오닉 9, ‘올해의 프리미엄카’ 꼽혀
유럽 진출 석 달 만 성과...프리미엄 EV 존재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독일에서 ‘올해의 프리미엄카’로 선정, '독일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2026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 GCOTY)’에서 프리미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꼽혔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17일(현지시간) 발표된다.

 

GCOTY 조직위원회는△컴팩트 △프리미엄 △럭셔리 △퍼포먼스 △버짓(Budget) 등 총 5개 부문에서 우수 차종을 선정했다. △'버짓(Budget)' 부문에 다치아 '빅스터' △컴팩트 부문에 슈코다 '엘록' △럭셔리 부문에 캐딜락 '비스틱' △퍼포먼스 부문에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가 각각 수상했다.

 

GCOTY는 독일 내 40여 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부문별 최고의 차량을 꼽고 연말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GCOTY 측은 아이오닉 9의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과 초고속 충전 기술, 라운지형 인테리어를 높이 평가했다. GCOTY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겸비한 차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제작, 800V 시스템을 적용해 10~80% 충전에 단 24분이 걸린다. 최대 7인승 구성과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 AI 음성 인식 등 최신 커넥티드 기술이 탑재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의 수상은 단순한 제품 경쟁력을 넘어 현대차가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신뢰 마련의 토대가 됐다"며 “향후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확대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