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주립대학교(Savannah State University)에 ‘현대교대’를 설립한다. 지역 내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미래 인재 육성하기 위한 행보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사바나주립대 내 '현대교육대학'을 신설한다. 기존 교대(College of Education)를 '현대교육대학'(Hyundai College of Education)으로 재편하는 형태다.
현대차는 시바나주립대에 500만달러(약 70억원)를 기부, 단과대 명명권을 부여받았다. 이는 사바나주립대 설립 이래 최대 규모 기업 기부로, 장학금·교원 역량 개발·교육 기술 인프라 구축 등에 포괄적으로 쓰인다.
현대차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신뢰도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사바나주립대와 함께 인턴십·현장 실습·교사 연수 등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현대교대' 출신 학생들이 조지아 브라이언카운티의 전기차 공장 ‘현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고용·교육이 선순환하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