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AI 투자 솔루션을 강화했다. 신규 고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16일(현지시간)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의 AI 기반 기능인 'MAIA(Mirae Asset Intelligent Assistant)'에 새로운 5가지 전략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구나완 사업개발 책임자는 "5가지 새로운 전략은 초보 투자자부터 숙련된 트레이더까지 모든 MTS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개인의 목표와 특성에 맞게 투자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기존 '마켓 뉴트럴' 이외에 △마켓 뉴트럴 어그레시브 △스윙 △HFT 스캘프 △울트라 스캘프 △울트라 스캘프 맥스 올로케이션 등 총 6가지 투자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마켓 뉴트럴 전략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마켓 뉴트럴 어그레시브 전략은 조금 더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전략이다. 스윙 전략은 중기 매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HFT 스캘프·울트라 스캘프·울트라 스캘프 맥스 올로케이션 등은 공격적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고객 수를 현재 40만명에서 100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본보 2025년 7월 25일자 참고 : 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 내년까지 투자자 100만명 유치>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3년 출범 후 현지 최대 증권사로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과 MTS의 투자 플랫폼을 구축했고, 꾸준한 IT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서 연간 거래 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