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페인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 솔루션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SW) 기업 세이지(Sage)와 손잡고 스페인 중소기업(SME)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한다. 최신 하드웨어(HW)와 첨단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페인 IT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19일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세이지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페인 기업들에게 하드웨어 및 비즈니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기 구매의 교체 시기와 맞물려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 및 혁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지원 종료(2025년 10월 예정)도 기업들의 기기 교체 수요를 부추길 전망이다.

 

세이지의 솔루션은 스페인의 법규 준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들은 스페인 부정 방지법 및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중 장부를 방지하고 Verifactu 시스템을 통해 국세청(Agencia Tributaria)과 연결되는 공인된 소프트웨어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충족시킨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관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카를로스 간다라(Carlos Gándara) 삼성전자 이베리아 기업간거래(B2B) 총괄은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혁신과 사업 개발에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2025년 인공지능(AI)가 PC 시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며, 이는 기업들이 AI 기반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장비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고 올리베이라(Hugo Oliveira) 세이지 이베리아 파트너 및 생태계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세이지가 제공하는 솔루션 덕분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며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페인을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지역 특화 신제품을 선보이는 '유럽 포럼'을 개최해 왔다. 스페인 정부의 반도체 및 디지털 전환 투자 계획과 관련하여 최고 경영진 간의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략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꾸준히 투자하여 교육, 복지, 접근성 기술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 등 계열사들도 스페인 현지 파트너를 통해 전장 및 오디오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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