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엘앤피코스메틱(L&P COSMETIC)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MEDIHEAL)'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표 제품 '마데카소사이드 블레미쉬 패드'가 일본 유력 뷰티 매거진 선정 토너 패드 1위에 올랐다. K-더마 브랜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20일 일본 3대 미용잡지 중 하나인 '보체'(VoCE)에 따르면 마데카소사이드 블레미쉬 패드가 '2025년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에서 토너 패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보체는 월간 발행 부수 35만 부를 자랑하는 일본 28년 전통 뷰티 전문지로, 소비자 후기와 추천도, 온라인 조회수 등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순위 선정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마데카소사이드 블레미쉬 패드는 쑥 유래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를 미세 입자로 분해해 각질층까지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독자 기술이 강점이다.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칙칙함과 트러블 완화, 수분 공급, 피부결 정돈 효과를 동시에 구현해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부분팩과 토너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 메이크업 전 피부 컨디션을 정돈하는 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시장 소비 트렌드가 실용적 더마 케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메디힐이 기술력과 효능을 앞세워 현지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스크팩의 대명사'로 불리는 메디힐은 지난 2017년 일본에 본격 진출했다. 도쿄에 거점을 두고 현지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서 약 340개 채널과 4만3000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메디힐은 시트 마스크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0년 팬데믹 당시 매출이 일본 진출 첫해인 2017년 대비 10배 넘게 성장했다. 현재는 현지에서 단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넘어,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메디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본 주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