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지원 '우즈벡 의료 클러스터' 사업 착공

계룡 컨소시엄, 총괄 시공사 선정
EDCF 1800억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우즈베키스탄 의료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한다.

 

우즈벡 복건부는 20일(현지시간) "계룡 컨소시엄과 타슈켄트 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 총괄 시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종합병원 공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우즈벡 타슈켄트 종합병원은 수도 타슈켄트 의료 클러스터 단지 내에 2만8400m²(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병상 수는 300개다.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여성암센터 △특수병상 등 일반병상 260개와 △순환기계(CCU) △신경계(NCU) △외과계(SICU) △내과계(MICU) 등 중환자실 40병상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억4980만 달러(약 2130억원)다. 이 중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1억24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한다.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로, 한국과 경제·문화·교육·보건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벡은 현재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7명 수준으로 독립국가연합(CIS) 타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전체 인구 증가로 의료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우즈벡은 앞서 지난 2020년 10월에는 EDCF 지원으로 국립아동병원을 개원했다. 이는 중앙아시아 유일의 소아전문 4차 병원이다. 개원 이후 연간 6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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