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中 철광 원료 선제 확보 '잰걸음'…현물 시장 대응력 강화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 방문해 협력 논의
현물 시장 대응 및 공급망 안정화 '투 트랙'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국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COREX)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국 철광석 현물 시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현물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철강 원료 공급 안정성과 시장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북경지점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를 방문해 유쑹(游松)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 총재 등 경영진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철광석 시장 동향과 미래 전략적 발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표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북경 법인 총경리는 "철광석 현물 거래와 가격 발견 등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쑹 총재는 "독립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거래 플랫폼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 공간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가 최근 현물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진 논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논의를 통해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의 현물 거래 시스템 및 가격 지표를 활용하여 중국 철광석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스코 그룹의 철강 원료 조달 및 트레이딩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는 중국 철강 대기업과 글로벌 광산 업체들이 공동 출자한 제3자 철광석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현물 입찰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철광석 현물 전자 입찰 시스템'을 정식 운영하며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달 철광석 항구 현물 가격지수'를 출범시켜 항구 현물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신력 있는 가격 참고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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