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인재 채용을 확대하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마케팅·온라인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CJ푸드빌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뚜레쥬르 베트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직무는 △채널 마케팅 파트 관리자 △교육 담당 보조(F&B) △매장 관리자 △홀 스페셜리스트 △홀 관리자 △주방 관리자 △제빵사 △생산 보조 △품질관리 직원 △콘텐츠 마케팅 보조 등으로, 모집은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현지 마케팅·유통 채널·교육·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재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중 채널 마케팅 파트 관리자는 뚜레쥬르 온·오프라인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배달 플랫폼 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직무다. 그랩푸드·쇼피푸드 등 주요 배달 앱을 물론, 은행·전자결제·e바우처·이커머스 등과의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POS 시스템 개선과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도 맡는다. 특히 페이스북·틱톡·스레드 등 SNS를 활용한 브랜드 노출 극대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CJ푸드빌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도 마케팅·재무·품질관리 등 다양한 직무 채용과 함께 매장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채용은 그 연장선으로, 동남아 전역을 잇는 K-베이커리 벨트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푸드빌이 K-베이커리 문화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 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현지화된 마케팅과 온라인 채널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현재 뚜레쥬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을 글로벌 성장 축으로 삼아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K-베이커리 산업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