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엔비디아 GRID 활용' 피지컬 AI 생태계 통합 속도

NVIDIA GTC서 공동 워크숍 진행... '비전 60'에 GRID 활용 적응형 AI 배포 시연
고스트로보틱스·제너럴로보틱스, 엔비디아 GPU 가상화 플랫폼 활용 협력 확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와 이스라엘 제너럴로보틱스가 엔비디아(NVIDIA) GPU 기술을 활용한 '피지컬 AI(Physical AI)' 생태계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지난 27~2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엔비디아 가상화 플랫폼 GRID를 활용해 로봇 임무 수행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31일 양사에 따르면 워크숍에서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Vision 60)'에 GRID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속하게 배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비전 60은 육상, 해상, 복잡한 실제 환경에서도 단 몇 분 만에 임무 수행 역량을 확보하며, 로봇의 적응형 AI와 현장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은 GRID 기반 학습·시뮬레이션 환경을 실제 작전 환경과 통합함으로써 AI 모델 현장 배포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양사는 워크숍에서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아이작 심(Isaac Sim) △텐서-RT(Tensor-RT) △파운데이션스테레오(FoundationStereo) 등 핵심 기술 활용 방안도 공유했다. 이는 두 회사가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엔비디아 AI 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광범위한 AI 생태계에 통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제너럴로보틱스는 적진 탐색과 정찰, 실탄 사격이 가능한 휴대형 전투 로봇 ‘도고(DOGO)’를 개발한 바 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제너럴로보틱스의 전문 임무 지능,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결합되면 국방·보안 분야에서 혁신적 미션 레디(Mission-Ready) 로봇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해 3월 GTC에서 로봇 플랫폼 '그루트(GROOT)'를 공개하며, 범용 인간형 로봇 기반 모델과 지원 기술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이 로봇이 될 것"이라며 AI 로봇 시장 진출 의지를 명확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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