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핀테크 기업 언록 테크놀로지스(Unlock Technologies)의 채권 발행을 지원했다.
언록은 24일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4억39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D2자산운용이 언론의 ABS 발행을 주선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텍사스캐피털, 제프리스 등이 자금 조달 대리(Placement Agent) 업무를 수행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 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언록은 주택담보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주택을 담보로 집 소유자에게 자금을 빌려준다. 특히 매달 원리금을 상환할 필요가 없어 차주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설립 이후 약 1만7000명에게 대출을 제공했다.
피버 실버스테인 언록 최고자본책임자(CCO)는 "많은 투자자의 관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ABS 발행에 성공했다"며 "내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 주택 소유자에게 지속적으로 금융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크 도라무스 D2 공동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거래는 언록 플랫폼의 매력적인 가치를 증명한 동시에 해당 자산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며 "주택 소유자에 유연한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언록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