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 롯데웰푸드 서정호號, 인도 빙과시장 强드라이브…'해브펀' 250개로↑

'하브모어' 본거지 구자라트 재공략…프랜차이즈로 2·3선 도시 확장
印서 내수 정체 돌파…젊은 소비층 겨냥해 생산·유통·브랜드 일체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서정호 대표이사 체제 출범 이후 인도를 핵심 해외 성장축으로 재확인하며,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접점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서 대표 체제 첫 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법인 롯데인디아는 최근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사이언스 시티에 프리미엄 매장 '해브펀(Havefunn)'을 신규 오픈했다.

 

해브펀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 아이스크림을 기반으로 케이크와 쉐이크, 토핑, 와플컵을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콘셉트를 앞세운 체험형 매장이다. 롯데인디아는 현재 인도 전역에서 약 7만2000개의 소매 유통망과 250곳 이상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출점지는 하브모어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하브모어는 지난 1944년 아마다바드에서 설립된 인도 대표 빙과 브랜드로, 지난해 7월 롯데인디아에 흡수 합병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통해 인도 내 사업 구조를 단일 법인으로 정비하고,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했다.

 

구자라트주는 인도 내에서도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롯데인디아는 해브펀 출점을 통해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의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시성과 접근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확장 핵심축은 프랜차이즈다. 롯데인디아는 해브펀을 중심으로 2·3선 도시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도시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 도시를 선점해 중장기 외형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행보는 '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서 대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그는 지난해 말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성장 정체에 직면한 국내 식품 시장을 보완할 돌파구로 해외 사업, 특히 인도를 강조해 왔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이자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에 불과한 젊은 소비 시장으로, 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인도 빙과시장은 성장 여지가 크고, 브랜드 충성도를 선점하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 대표 체제에서 인도 사업은 단순 해외 진출을 넘어 롯데웰푸드의 미래 성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오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앞으로도 생산 능력 확대와 유통 채널 다각화를 병행하며, 해브펀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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