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금 가격이 올해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금의 안전자산성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연말께 온스당 4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 요인으로는 금리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도부 교체, 각국 중앙은행과 펀드의 지속적인 금 매수세 등을 꼽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동일한 전망을 제시했다. BoA는 “금이 올해도 핵심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 남을 것이며, 연간 평균 금값이 온스당 453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금 시장은 계속해서 헤지 수단이자 알파(최고) 수익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앙은행 포트폴리오든 기관 포트폴리오든 어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더라도 금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BoA 전망은 금 산업의 공급 감소와 비용 상승 전망에 기반한다. BoA에 따르면 북미 주요 금광업체 13곳의 올해 생산량은 1920만 온스로 전년 대비 2% 감소할 전망이다. 평균 비용은 온스당 약 1600달러로 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금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가장 최근 고점은 지난달 26일로 당시 금 가격은 온스당 장중 한때 458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을 하면서 "금 매수의 잠재적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