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2025년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 4조원 넘어(1월1주차)

 

 

◇클로인트
 

클로인트가 ‘2025년 가상자산 사건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약 30~35억 달러로 추산되며, 해킹·투자 사기·보이스피싱·랜섬웨어 등 다양한 범죄가 조직화·지능화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AI·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사기와 원격제어앱 기반 피싱, 크로스체인·체인호핑을 이용한 자금 세탁이 새로운 핵심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리딩방 사기, AI 기반 폰지 사기, 고령층을 겨냥한 다단계형 투자 사기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퀀트바인 투자 사기(약 280억 원), 블록딜 스왑 사기(약 328억 원), 업비트 해킹 사건(약 400억 원) 등이 있으며, 이들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피해 계층 또한 청년층을 넘어 50~70대 고령층까지 확대되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해외에서도 대형 사건이 잇따랐다. 글로벌 거래소를 겨냥한 초대형 해킹 사건과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공격이 발생하며 수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보고됐다. 일부 사건에서는 수십 개 체인을 넘나드는 체인 호핑과 믹서, OTC 네트워크가 결합된 정교한 자금 세탁 구조가 확인됐으며, 내부자 연루를 통한 계정 탈취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사기와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형태의 로맨스 스캠이 확산되며 글로벌 피해가 확대됐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는 중앙화 거래소(CEX)가 여전히 주요 출구로 기능하는 가운데, 온라인 도박 사이트, OTC 환전상, 텔레그램 기반 보증마켓, 믹서·프라이버시 코인 등으로 자금 세탁 경로가 다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범죄 자금 세탁의 핵심 매개체로 활용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각국이 규제와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체계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1월 국회 심사가 예정돼 있다. 해외에서도 유럽연합의 MiCA 시행, 미국의 법 집행 강화, 국제 공조 수사 확대 등 제도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클로인트는 “2025년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범죄의 동반 확대라는 이중적 특성이 명확히 드러난 한 해”라며 “2026년에는 AI·사회공학·다중체인 기술이 결합된 더욱 정교한 범죄가 예상되는 만큼, 기술적 대응과 제도 정비, 국제 공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종합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클로인트는 작년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금융의 본격적인 참여와 스테이블코인 확산, 블록체인 인프라 고도화를 배경으로 전례 없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자는 약 6억 명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가상자산은 투기적 자산을 넘어 독립적인 금융 자산군으로 자리 잡는 양상을 보였다.

 

◇페어스퀘어랩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문기업 페어스퀘어랩(FairSquareLab)이 리눅스 재단 탈중앙화 신탁(Linux Foundation Decentralized Trust, 이하 LFDT)이 주관하는 공인 서비스 공급업체(Besu Certified Service Provider, 이하 베수 CSP)로 공식 선정됐다.

 

베수 CSP 프로그램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베수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인증은 베수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설계, 구축, 운영, 보안, 기술 지원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임을 의미하며, 글로벌 표준 오픈소스 블록체인을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페어스퀘어랩 김준홍 대표는 “이번 베수 CSP 선정은 페어스퀘어랩이 금융기관과 규제 환경을 전제로 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인프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운영 측면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니엘라 바르보사(Daniela Barbosa) LFDT 전무이사는 “페어스퀘어랩은 금융기관과 규제 환경이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적 신뢰성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베수를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구현해온 파트너”라며 “베수 CSP인 페어스퀘어랩은 금융 및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탈중앙화 신탁(Decentralized Trust) 기술의 상용화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서 글로벌 생태계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스퀘어랩은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시스템에 통합해 효율성, 투명성,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인프라 선도기업이다. 금융기관과 규제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 및 디지털자산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규제 준수, 기술 혁신을 균형 있게 갖춘 금융 인프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등 디지털 금융 핵심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아이겐클라우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겐클라우드(EigenCloud)’가 최근 모나드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모나드 위에서 가동되는 AI·에이전트·AI 앱의 추론을 포괄적으로 검증한다고 밝혔다.

 

모나드는 병렬 실행 기반의 고성능 EVM 구조를 바탕으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AI 블루프린트(Blueprin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위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술 지원과 함께 다양한 외부 인프라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AI 블루프린트 프로그램은 모나드가 AI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외부 AI 인프라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나드는 이 과정에서 전문 인프라를 외부 기술과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나드는 아이겐클라우드의 AI 인프라를 채택 및 활용한다. 아이겐클라우드는 모나드의 AI 블루프린트 프로그램 내에서 검증 가능한 AI 추론 기능을 비롯해 에이전트용 인퍼런스 API 등 AI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연산은 대부분 블록체인 네트워크 외부에서 이뤄지며, 그 결과만이 온체인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진다. 이로 인해 AI 연산 결과가 올바르게 계산됐는지를 검증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이러한 환경에서 AI 연산 결과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겐클라우드 관계자는 “AI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 위에서 실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실행 성능뿐 아니라, 연산 결과에 대한 검증 가능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며 “AI 연산의 신뢰성을 인프라 차원에서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블록체인 환경에서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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