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KG스틸과 포스코, 현대제철이 미국에 수출한 도금강판(Certain Corrosion-Resistant Steel Products, CORE)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상계관세율(CVD)을 적용받는다.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 감소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미국 상무부(DOC)에 따르면 최근 연방관보를 통해 한국산 도금강판의 연례재심(심사 기간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 예비판정 결과 KG스틸에 4.11%, 포스코·세아제강 2.39%, 현대제철 1.28%의 상계관세를 산정했다. 예비 판정 후 120일 이내에 발표되는 최종 판정 결과에 따라 관세가 확정된다. 예비판정 관세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됐다.
상무부는 심사 기간동안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한국산 도금강판 생산 및 수출업체에 보조금이 지급됐다고 예비 판단했다.
다만 이번 예비 판정에서 동국씨엠(Dongkuk Coated Metal)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업체들의 검토 철회 요청에 따라 상무부가 상계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은 제품이 수입돼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고 판단할 때 수입국이 부과하는 관세다. 상계관세가 0.5% 이하이면 '미소마진'이 적용돼 관세를 물지 않는다.
상무부는 또 한국산 도금강판의 가중평균 덤핑 마진은 0%로 예비 결정했다. 미국 수출에 대해 덤핑 마진 제로 판정은 국내 철강사들이 정상 가격 이하로 판매하지 않았다고 판단된 결과로, 반덤핑(AD)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미국 내 관세 부담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기간동안 미국에 수입된 제품에도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KG스틸 상계관세율 4.02%, 현대제철 2.27%로 최종 판정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과 세아씨엠 등에는 2.97%를 관세를 매겼었다. <본보 2025년 5월 19일자 참고 : 美 상무부, 한국산 도금강판 CVD 최종 판정…포스코 2.97%·현대제철 2.27%>
도금강판은 철판 표면에 아연 등 금속을 도금해 내식성과 표면 품질을 높인 강판을 말한다.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은정밀 가공 부품, 가전제품, 전기 패널 등 외관이 중요한 제품에 사용되고, 용융아연도금강판(GI)은 건축 외장재, 배관 등 내구성이 중요한 구조물에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