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탱커 수주전 윤곽…현대중·삼성중·대한조선 최종후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중국 뉴타임즈조선소 등 '4파전'
-소낭골, 15만7000DWT 원유탱커 최대 4척 발주 임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의 원유탱커 수주를 놓고 격돌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그리고 중국 뉴타임즈조선소가 소낭골의 15만7000DWT급 이중연료 원유탱커 최대 4척의 신조 입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주 규모는 최대 3000억원 수준이다. 

 

앙골라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 입찰은 지난달 개시됐으며, 확정 선박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인도 시기는 오는 2022년이다. 

 

특히 확정분을 제외한 옵션분 2척은 이중연료 추진사양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건조가가 18~20% 가량 더 저렴하지만, 친환경 선박 건조 트렌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건조 의뢰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소낭골은 척당 7000만 달러(약 849억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현재 15만8000DWT급 일반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선가가 척당 5250만~5500만 달러(약 637~667억원)이므로, 이중연료 추진사양으로 건조될 경우 선가는 상승한다. 

 

소낭골의 신조선 건조 의뢰는 자사 선대 개선을 위해서다. 현재 소낭골은 신조 프로젝트를 추진, 선대 확충에 힘쓰고 있다.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소낭골은 현재 33척의 탱커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수에즈막스 선박이 12척이다. 12척 모두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대우조선이 소낭골의 단골 건조처지만,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소낭골은 대우조선에 지난 2014년 마지막으로 15만7000DWT급 2척을 척당 7000만 달러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소낭골이 스웨덴 선사 스테나 벌크와 운영 중인 수에즈막스 탱커 풀에 투입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소낭골이 이번에 발주할 선박은 풀이 투입하지 않고 독자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에 다수 건조 의뢰한 만큼 한국 조선소애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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