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방글라데시 가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유통 거물과 손을 잡았다. 성장 잠재력이 큰 방글라데시 전역에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가전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현지 대기업 트랜스콤 그룹(Transcom Group) 산하 가전 유통사인 트랜스콤 일렉트로닉스(Transcom Electron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랜스콤은 방글라데시 내 LG전자 가전제품의 공식 소매 유통 및 사후 서비스(AS)를 전담하게 된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트랜스콤이 보유한 방글라데시 전국 단위의 소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주력 가전제품군을 트랜스콤의 매장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비약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천성호 LG전자 방글라데시 법인장은 "트랜스콤과의 파트너십은 방글라데시 내 LG전자의 발자취를 확장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방글라데시 가정에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가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LG전자는 트랜스콤의 강력한 영업망과 현지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물론 보급형 시장까지 동시에 공략할 방침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AS 서비스 역량도 한층 강화된다. 트랜스콤은 LG전자의 공식 서비스 파트너로서 전문적인 수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제품 구매 후 신뢰도를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조치다.
샤히둘 이슬람(Shahidul Islam) 트랜스콤 일렉트로닉스 COO는 "글로벌 기술 리더인 LG전자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트랜스콤의 신뢰받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전을 현지에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