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페인 남부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2곳 동시 승인

안달루시아 자치정부 인허가 최종 획득
총 10MW 규모·800만 유로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 남부에서 추진 중인 2개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 준비를 마쳤다.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인허가 확보로 발전 자산을 추가하게 된 한화에너지는 현지 태양광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0일 카디스도 관보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유럽 자회사 '한화에너지 코퍼레이션 유럽'을 통해 신청한 '포니엔테 솔라(Poniente Solar)'와 '수르 솔라(Sur Solar)'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 환경 승인(AAU)을 받았다. 승인된 두 발전소는 총 발전 용량 약 10MW 규모로, 전체 투자 금액은 약 800만 유로에 달한다.

 

포니엔테 솔라는 카디스도 로스 바리오스의 13.65헥타르 부지에 약 1만3000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며 410만 유로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르 솔라는 7.42헥타르 면적에 1만304개의 패널이 배치될 예정으로 약 385만 유로의 예산이 책정됐다. 

 

두 시설 모두 기술적 최대 출력은 7MW급으로 설계됐으나, 현지 전력망 접속 허가 조건에 따라 실제 운영 용량은 각각 4.99MW로 제한된다. 발전소는 로스 바리오스 도심 동쪽 CA-9206 도로 인근에 조성되며, 포니엔테 솔라는 과다코르테 강 동·서 양안으로 구획돼 설치된다.

 

포니엔테 솔라와 수르 솔라는 약 6개월 일정으로 동시에 건설될 예정이다. 송전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되며, 한화에너지는 인근 산 로케 지역에서 추진 중인 '가르비(Garbi)'와 '김치(Kimchi)' 태양광 발전소와 유사한 송전 인프라 공유 모델을 적용한다.

 

발전소 부지는 과다코르테(Guadacorte SA) 소유 토지로, 한화에너지는 임차 방식으로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일부 구역은 토지 소유주가 코아헤네르(Coagener)와 함께 추진 중인 그린수소 플랜트 뒤편에 조성된다.

 

안달루시아 자치정부에 제출된 사업 자료에는 대상 부지가 직달 일사량이 높고 지형 경사가 완만하거나 중간 수준으로 평가돼 시공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이 포함됐다. 두 프로젝트 모두 정보공개 절차를 거쳤지만 접수된 이의 제기로 인한 설계 변경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8년 스페인 시장에 진출, 태양광 발전소 개발·패널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뒤인 2020년 전력 소매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를 공식 출범했다. 당시 향후 10년간 태양광 발전 사업에 15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현지 시장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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