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9와 팰리세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에서 '2026 최고의 가족용 자동차'로 선정됐다. 이는 현지 업계 내 최다 수상 기록으로, 현대차가 미국 가족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PARENTS)'가 주관하는 '2026 최우수 패밀리카 어워즈(Best Family Cars Awards)'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페어런츠 최우수 패밀리카 어워즈는 가족 단위 소비자가 차량 구매 시 가장 신뢰하는 가이드 중 하나로 꼽힌다. 심사는 자동차 전문 패널이 참여해 △카시트 설치 용이성 △좌석 구성 유연성 △수납공간 효율성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반려동물 동반 편의성 등 실제 생활 밀착형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성능 지표를 넘어 자녀의 등하교나 가족 장거리 여행 등 실제 생활 환경에서 얼마나 높은 적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지를 중점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현대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SUV) 팰리세이드는 '최고의 중형 3열 SUV'로 선정됐다. 심사 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세련된 외관과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 그리고 가족 중심의 실용적 공간 활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런츠 측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로 대형 가족 SUV 시장에서 선택지를 의미 있게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최고의 3열 전기차'에 선정됐다. 300마일(약 480km) 이상의 주행거리, 초급속 충전 아키텍처, 여유로운 3열 공간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슬라이딩 센터 콘솔, 정숙성, 북미충전표준(NACS) 채택으로 향상된 충전 편의성이 호평받았다.
아이오닉 5는 '최고의 5인승 전기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속 충전 기능과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직관적 스마트 기능이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팰리세이드의 안락함부터 아이오닉 9의 넉넉한 공간까지, 현대차는 가족이 안전·기술·다용도성 사이에서 타협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진정한 제품 개발은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 외에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2026 Editors' Choice Award)'에서 17개 차종이 선정되고,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가성비 상을 휩쓰는 등 북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NACTOY)'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