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걸 중국삼성 사장, 링지 상무부 차관과 회동…AI·바이오 신사업 협력 논의

中, 제15차 5개년 계획 시행 앞두고 정책 기조 공유
차세대 산업 재편 흐름 속 대중 투자 전략 점검 '주목'

[더구루=정예린 기자] 양걸 중국 삼성 전략협력실 사장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과 만나 현지 경영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당국의 차세대 산업 개발 방향성에 발맞춰 대중(對中)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링지 부부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양걸 사장을 접견하고 삼성의 대중국 사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동은 주요 외자 기업인 삼성전자가 정부의 새로운 경제 로드맵에 발맞춰 지지속적인 투자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중국의 향후 5년 국정 운영 계획인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5차 5개년 계획은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한 '신품질 생산력' 제고와 핵심 기술의 자립자강을 골자로 하며, AI·양자컴퓨터·바이오 의약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10월 20기 4중전회에서 초안이 통과됐으며, 이날 개막한 양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양측은 중국 내수 시장의 질적 성장과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삼성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공급망 안정과 내수 주도 성장을 꾀하고 있는 만큼 삼성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력은 중국 측에도 필수적이다. 삼성 역시 34년간 구축한 현지 사업 기반을 토대로 산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규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링 부부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 각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바이오의약 등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응용 시나리오가 다수 창출되고 있다"며 "삼성이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심화 공략해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삼성은 중국에 진출한 지 34년 동안 중국의 산업 고도화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투자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협력을 확대해왔다"며 "삼성은 중국의 발전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에도 중국의 산업 발전 기회를 주시하면서 대중 투자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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