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법인, 방글라데시로 수출길 넓힌다

루디아나–할디아 전용 컨테이너 열차 개시
철도·해상 연계 '루디아나–치타공' 물류망↑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합작 물류 법인 CJ다슬 로지스틱스(CJ Darcl Logistics, 이하 CJ다슬)가 철도와 해상을 결합한 복합 물류망을 구축하며 인도 북부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수출 물류 통로를 확대하고 있다. 북인도 섬유 산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의류 생산 거점인 방글라데시를 직접 연결해 물류 효율성과 공급망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9일 CJ다슬에 따르면 최근 인도 펀자브주 루디아나와 서벵골주 할디아를 연결하는 전용 컨테이너 열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열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ICD 군그라나(ICD Ghungrana)에서 출발해 이달 초 할디아 도크 콤플렉스(Haldia Dock Complex)에 도착했다.

 

이번 철도 노선은 인도 할디아 항에서 방글라데시 치타공 항으로 운항되는 회사의 피더(Feeder) 해상 서비스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인도 루디아나에서 치타공까지 이어지는 일괄 물류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전체 운송 기간을 15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노선은 펀자브 지역 섬유 산업을 겨냥해 설계됐다. 루디아나는 인도 최대 섬유 생산지 중 하나로, 현지에서 생산된 원사와 원단이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으로 대량 공급된다. 방글라데시는 글로벌 의류 생산 핵심 거점으로 원사·원단 등 중간재 물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다.

 

철도와 해상을 결합한 물류 구조는 기존 육상 운송 대비 안정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만까지 대량 화물을 한 번에 이동시킬 수 있어 운송 효율이 높고 공급망 예측 가능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최근 인도에서는 주요 산업 회랑을 중심으로 철도 기반 물류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량 화물 운송에 적합한 철도 물류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장점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CJ다슬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북인도 제조업과 방글라데시 생산 기지를 연결하는 물류 축을 강화하게 됐다. 경쟁력 있는 운임을 기반으로 인도 북부와 방글라데시 간 교역 물량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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