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株] 대표이사 '셀프사퇴' LS家 3세, 지분 늘린 까닭은…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 올 들어 자사주 매입
-보유주식 470주→5322주 껑충…지배력 강화 포석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기업과 투자자입니다. 기업은 자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그 주식을 사 수익을 봅니다. 주식 거래를 통해 기업의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데,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경영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주요주주가 경영자이자, 투자자인 이유입니다. '부럽株'에서는 기업 사주나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 경영권 분쟁, 시장을 놀라게 한 인수합병(M&A) 등 주식과 투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초 대표이사 자리에서 '셀프 사퇴'한 LS가(家) 3세 경영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지분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본혁 부사장은 지난 3일 기준 예스코홀딩스 주식 5322주(0.09%)를 갖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7차례 걸쳐 4852주를 사들였다. 지난 2월 1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보름 간격으로 잇따라 주식을 매수했다. 이에 불과 두 달 새 보유 지분이 기존 470주에서 5322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직후부터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점이다. 사실상 경영 승계를 앞두고 지배력 강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지분을 늘리기 우호적인 상황이다. 작년 4만원선이었던 예스코홀딩스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하면서 현재 2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구본혁 부사장은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아들인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자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조카이다.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맡아 경영 수업을 받았다.

 

구 부사장은 작년 11월 26일 열린 LS그룹 이사회에서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S그룹 오너가 3세 가운데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1월 1일 대표이사에 오른지 열흘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스로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고 판단, 작은 아버지를 찾아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혁 부사장은 당분간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아 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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