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베트남 FTSE 신흥시장 편입으로 수억 달러 유입 기대"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 외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올해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을 전망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이 오는 9월 ‘FTSE 러셀(FTSE Russell)’의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으로 편입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FTSE 신흥시장 지수 내 베트남의 비중을 약 0.62%로 가정할 때, FTSE 러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부터 약 5억~10억 달러(약 7500억~1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TSE 신흥시장 지수 내 베트남의 비중이 0.62%라는 것은, FTSE 신흥시장 지수에 투자되는 전체 자금 중 0.62%가 자동으로 베트남 주식에 투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뿐만 아니라 시장 승격에 따른 일반 글로벌 투자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증권 베트남법인도 올해 FTSE 신흥시장 지수 편입을 근거로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을 예측한 바 있다. KB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1월 세미나에서 “FTSE 신흥시장 지수 편입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금융 접근성과 규제 안정성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의미해, 외국 자본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본보 2026년 1월 19일 참고 KB증권 베트남, 올해 유망 분야로 "증권·소비재·건설" 꼽아>

 

FTSE 러셀은 글로벌 주가 지수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이다. 금융 시장 접근성과 규제 안정성, 유동성, 외국인 투자자 접근 편의성 등을 기반으로 전 세계 국가 시장을 △프론티어 시장 △신흥시장 △준선진 시장(Advanced Emerging Market) △선진 시장(Developed Market)으로 분류하고 있다.

 

FTSE 러셀은 지난해 7월 베트남의 시장 지위를 ‘프론티어 시장(Frontier Market)’에서 신흥시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은 이번달 등급 상향 조정 심사를 포함해 모든 기술적 조건을 충족하면 올해 9월 공식적으로 신흥시장 그룹에 편입된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FTSE 러셀의 ‘관찰 대상국(Watch List)’에 등재됐다. 이후 약 7년간의 시장 개혁을 통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같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모건스탠리는 베트남 주식시장의 결제 및 청산 시스템, 외환시장 발전 수준, 공매도 메커니즘 등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평등권 보장과 정보 투명성, 외국인 소유 한도 규제 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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