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I 기반 통합 운항 플랫폼 구축 완료... 아시아나 합병 운영 효율화 시동

IBS 소프트웨어 iFlight 도입·구축 완료
기단 및 승무원 관리 단일화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운항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며 메가 캐리어(Mega Carrier) 도약을 위한 디지털 최적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특히 이번 플랫폼 도입은 단순한 IT 인프라 교체를 넘어, 향후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결합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복잡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단 및 인력 관리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18일 IBS 소프트웨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IBS 소프트웨어의 AI 기반 항공 운항 통합 솔루션인 아이플라이트(iFlight)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배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이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과제로, 단계적 도입 과정을 거쳐 운영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규모에 걸맞은 민첩성을 확보했다"며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와 승무원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원활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지난 2019년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 항공 그룹이 계열사 간 운영 시스템을 IBS 소프트웨어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던 사례와 유사한 통합 전략으로 평가된다. 라탐 항공은 당시 분산된 운영 체계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대한항공 역시 대규모 조직 운영의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iFlight는 △운항 통제 △승무원 계획 △추적 및 교육 등을 단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관리한다. 특히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기상 악화나 운항 차질 등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플랫폼 도입이 통합 항공사의 조기 안착을 돕는 핵심 장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이후 기단 규모가 확대되고 운영 인력이 늘어남에 따라, 서로 다른 운영 체계를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후나코시 료 IBS 소프트웨어 동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이번 구축은 글로벌 풀서비스 항공사(FSC)를 대상으로 조종사, 객실 승무원, 항공기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첫 전면 도입 사례"라며 "대한항공이 통합 이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정시성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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