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준중형 SUV 셀토스가 인도에서 진행된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가 최근 진행된 인도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Bharat New Car Assessment Program, BNCAP)에서 최고 평가인 별5개를 획득했다. 셀토스의 경우 성인 탑승자 보호 기능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BNCAP은 인도 도로교통부(Ministry of Road Transport and Highways, MoRTH)가 지난 2023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이다. MoRTH가 BNCAP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인도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인도의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22.6명으로 미국 12.4명, 일본 4.1명 등 보다 월등히 높았다. BNCAP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후방 충돌, 어린이 탑승객 가정 더미를 이용한 동적 충돌, 보행자 보호 기능 등을 평가해 안전성을 측정하고 있다.
현대차 베뉴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32점 만점에 31.147점,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는 49점 만점에 44.46점을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의 평가는 전면, 측면 충돌 테스트 결과로 정해진다. 베뉴는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만점을 받았지만,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일부 부위의 안정성이 '적절'로 평가되며 0.953점이 감점됐다.

베뉴는 성인 탑승객 부문에서 경쟁 모델인 타타 넥슨, 스코다 카일락, 마힌드라 XUV 3XO, 기아 시로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부문에서는 카일락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기아 셀토스의 경우 성인 탑승자 부문 31.70점, 어린이 탑승자 부문 45.00점으로 베뉴보다 약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성인 탑승자 부문의 경우 BNCAP 역사상 최고 점수로 알려졌다. 셀토스가 성인 탑승자 부문에서 감점당한 것은 조수석 탑승자의 발을 적절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부분이었다.
현대차·기아는 베뉴와 셀토스가 각 세그먼트에서 최고 안전성을 입증한만큼 판매량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사장은 "베뉴와 베뉴 N라인이 BNCAP에서 별5개를 획득했다. 이는 인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약속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최고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부사장)은 "셀토스는 BNCAP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성과를 앞세워 인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