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8만DWT 안팎의 파나막스급 선박 LR1(Long Range1) 석유화학제품선 2척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nal Seaways)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선박 인수 계획에서 케이조선에 2척의 LR1 탱커 신조선 발주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주가 확정되면 2021년 3월 한화조선에 이중연료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발주한 이후 2년 만에 신조선을 발주한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2016년부터 전 세계의 원유 제품, 화학 탱커선을 취급하고 있다. 항해, 상업용 선박 정기 전세를 통해 고객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VLCC 13척, 수에즈막스 13척, 아프라막스/LR2 5척, LR1 7척, PC선 37척을 포함해 총 75척의 선박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이중 LR1은 2011년 이전 건조된 선박들이라 신조 발주를 추진한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선박 인도 후 정기 용선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LR1 선박은 지난 1분기에 정기 용선 등가물(TCE)로 평균 7만 달러(약 9236만원) 이익을 냈다. 5월의 마지막 수익 보고서에서는 7만9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기업 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의를 촉구했다. 양측의 공방으로 한수원과의 본 계약이 늦어질 우려가 제기되자 목소리를 냈다. 9일 에너지24(Energetyka24)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루카시 므위나르키에비츠(Łukasz Młynarkiewicz) PEJ 이사회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분쟁에 대해 "폴란드의 개입 없이 양측이 대화하고 있다"며 "곧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민간발전사 제팍(ZE PAK)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짓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E와 제팍이 지난 4월 설립한 합작법인 PPEJ와 본계약을 맺고 원전 건설에 돌입한다. 1400㎿ 용량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2기를 지을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한수원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다.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PGE 사장은 4월 방한 당시 "언제든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공방이 재개되며 원전 도입은 안갯속이다. 양측의 공방은 웨스팅하우스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호주 광산업체 라이온타운이 리튬 채굴 이전부터 주요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내년 중순으로 예상되는 캐슬린밸리(KathleenValley)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일본 주요 종합무역상사인 스미토모와 호주-일본 간 리튬 공급망 개발을 조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캐슬린밸리에서 생산한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함유 원석)을 사용해 일본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라이온타운은 일본에도 대규모 리튬 공급을 시작할 수 있다. 앞서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과 70만t 규모의 스포듀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에도 스포듀민 10만~15만 건조미터t(DMT)을 공급하기로 했다. 다량의 스포듀민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캐슬린밸리는 라이온타운 주도 아래 2024년 중순께 본격적인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광산에서 연간 40만 DMT에 달하는 스포듀민을 채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채굴이 시작되기도 전에 글로벌 배터리기업과 전기차 제조사에 이어 글로벌 무역상사까지 라이온타운과 계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대만 입맛을 잡았다. 웨이리(力) 등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라면 브랜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식품 기업 기준으로도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대만 이커머스 업체 모모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너구리가 '2023 중원절 최다 판매 라면 톱 10'에 들었다. 신라면·너구리는 각각 5위, 8위에 랭크인했다. 모모는 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인 만큼 농심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신라면의 '얼큰한 국밥 국물'이, 너구리의 깊고 진한 해물 맛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대만 라면은 돼지기름 수프를 별도로 첨가하지만 신라면은 기름기가 비교적 적다. 신라면의 담백하면서 얼큰한 국물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만 내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덕분에 농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에 빠진 현지 젊은 층이 일부러 K-푸드를 찾는다는 얘기다. 농심이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 등 젊은 층이 몰리는 유통 채널을 확보한 것 역시 제품력을 알리는 데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만에서 K-라면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와 다양한 환경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연합에 가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SP(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에 가입했다. SP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대상 지속 가능성 발전을 위한 포럼을 제공하는 단체이다. SP 회원 자격을 획득한 한국타이어는 기존 회원들과 미국 환경보호국(EPA) 모범 사례를 토대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갖는다. 업체별 요구 사항에 맞춰 우선 순위를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실무 그룹을 통해 지속 가능성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정부 등 전략적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번 SP 가입은 한국타이어 현지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타이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아이온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스마트 도시 건설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투자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쉬시 시청에서 진행된 스마트 도시 계획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오쉬시를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 데 총 2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정부는 오쉬시를 키르기스스탄 남부 지역의 수도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오쉬시에 2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500동의 고층 빌딩과 학교, 유치원, 병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이번 스마트 도시 건설을 통해 오쉬시 인구가 총 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미 이식쿨 국제공항 남쪽에 있는 이식쿨 호수 경계 지역에도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며 스마트 시티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식쿨 호수의 경우 7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아스만(Asman) 도시 건설이 시작됐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아스만을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온타리오는 캐나다의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는 선도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고, 배터리 공장도 잇달아 유치했다. 이러한 노력에는 내연기관차 산업의 침체로 활기를 잃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는 굳은 의지가 깔렸다. 상세한 이야기를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경제개발부 장관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Q : 온타리오주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이유는? A : 온타리오는 북미에서 두 번째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주다. GM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온타리오(캐나다)=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생명과학과 첨단 제조, 테크놀로지에서 31억 캐나다달러(약 3조원)의 투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배터리가 상당액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대한 여정을 온타리오 투자청이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21일 온타리오에서 온타리오 투자청의 트레버 도피니(Trevor Dauphinee)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Q : 온타리오의 강점은 무엇인가? A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온타리오(캐나다)=오소영 기자] 로봇 1000개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직원 1600명이 분주하게 투입된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업체'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 100여 개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올해 '25살'이 된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의 포맷(Formet) 공장의 모습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에 위치한 이 공장의 역사는 1998년부터 시작된다. 주요 고속도로와 기차, 공항 등 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세인트토머스에 둥지를 터 오늘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 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와 생물학 제조 개선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징코 바이오웍스는 9일 머크와 생물학 제조 개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징코는 선불 연구비, 연구 마일스톤 비용, 옵션 라이선스 지불금, 상업적 마일스톤 대금 등으로 최대 4억90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받게 된다. 징코는 생산 효율성 개선과 수율 확대를 위해 세포 공학·초고속 멀티플렉싱 스크리닝·단백질 특성화·공정 최적화 등 자사 전문성과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합성생물학에 기반한 바이오 파운드리를 이용해 기존보다 최대 20배는 빠른 속도로 신약 실험을 수행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균주를 개발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내 리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리튬 추출 기술에 직접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라이브는 7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가 국내 지열 염수에서 배터리에 사용될 수 있는 등급의 리튬을 추출·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090만 달러(약 144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술 자금 지원은 '지열 염수→수산화리튬 생산', '지열 염수→리튬 추출'을 위한 프로젝트에 한정한다. 미국 내에서 추출 및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자원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지원 자금은 미국 9개 주에서 진행 중인 총 10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배터리 핵심 광물의 40%를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2027년에는 핵심 광물의 80%를 미국(자유무역협정국 포함)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번 지원 역시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수급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조달 비중을 늘리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 실제로 미국 석유 대기업 엑슨 모바일은 지난 5월 아칸소 지역에서 리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세계 최대 유전지대 중 하나인 사파니야(Safaniyah) 유전의 입찰을 또 연기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파니야 해상 유전 확장을 위한 최소 10개의 해상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EPCI) 계약에 대한 입찰 프로세스를 연기했다. 지난달 사파니야 확장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로 연기됐다. 사파니야는 현재 약 13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확장 단계가 진행되면 이 유전의 생산량은 최대 200만 배럴까지 늘어난다. 여러 역외 EPCI 거래는 총 100억 달러(약 13조원)이상의 가치가 있다. 아민 알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사파니야에서 하루 약 70만 배럴의 증산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람코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파니야 해상 증분 계획에 대한 기술·상업적 제안이 담긴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서 제출일 연장으로 당초 일정보다 최소 7개월 이상 지연됐다. 입찰이 지연되고 있지만 프로젝트가 보류될 가능성은 낮다. 아람코는 현금 흐름이 탄탄한 반면, 지출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사파니야 확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대규모 숙련공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숙련공 부족 문제는 기업간의 인재 쟁탈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숙련공이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6만7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은 10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20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엔지니어 뿐 아니라 중간 관리자급도 10만명, 고위 임원도 1만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2021년 기준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입학률이 6.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8년 전기공학 부문 졸업생이 1만3767명에 불과했다. 이는 향후 숙련공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