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온타리오는 캐나다의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는 선도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고, 배터리 공장도 잇달아 유치했다. 이러한 노력에는 내연기관차 산업의 침체로 활기를 잃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는 굳은 의지가 깔렸다. 상세한 이야기를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경제개발부 장관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Q : 온타리오주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이유는?
A : 온타리오는 북미에서 두 번째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주다.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토요타, 혼다 등 5개 주요 자동차 회사가 위치해 있다. 이들이 전기차로 전환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온타리오가 이 분야(전기차)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Q : 전기차 산업이 온타리오에 가져올 일자리 창출 효과는?
A : 먼저 10만명의 자동차 산업 종사 인력을 살릴 수 있다. 새 (일자리 창출) 기회도 있다. 배터리를 예로 들 수 있다. 폭스바겐은 온타리오주에 70억 캐나다달러(약 6조8600억원)를 투자한다. 이로 인해 3000개 직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Q : 넥스트스타는 어떠한가?
넥스트스타는 2500개 직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협력사들도 있다. 이들이 수 천개의 고용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Q : 배터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지원 방안은?
A : 여러 대학교·전문대학 등에서 인력을 교육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스타와 폭스바겐에는 정부 차원에서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Q : 구체적인 인재 양성 로드맵이 있는가?
A : 완전히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 개발부터 해야 할 일이 많다. 정확히 얼마의 시간을 들여야 업계에서 원하는 인력을 어느 규모로 양성할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든, 시간이 걸리든 저희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
Q : 한국 기업이 온타리오 진출로 기대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인가?
A : 한국 기업을 위해 온타리오는 두 가지를 했다. 먼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잘 육성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온타리오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기업이 새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사업 기회를 꾀할 수 있어 한국 기업에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