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와 다양한 환경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연합에 가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SP(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에 가입했다. SP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대상 지속 가능성 발전을 위한 포럼을 제공하는 단체이다.
SP 회원 자격을 획득한 한국타이어는 기존 회원들과 미국 환경보호국(EPA) 모범 사례를 토대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갖는다. 업체별 요구 사항에 맞춰 우선 순위를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실무 그룹을 통해 지속 가능성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정부 등 전략적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번 SP 가입은 한국타이어 현지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타이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아이온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기술이다.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킨다. 아이온 장착만으로 최대 29%까지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비 향상 효과도 있다. 일반 타이어 대비 6.3% 높은 전비 효율을 나타낸다. 전기차로 500㎞를 주행할 경우 기준 약 32㎞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친환경 소재와 고농도 실리카를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와 최신의 가류 기술을 통해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일반 타이어 대비 마일리지도 최대 25%까지 높다. 고하중에 최적화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균일한 트레드(타이어 바닥 접촉면) 마모를 통해 사용 기간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