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중공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자격을 획득했다.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이 발주한 400Kv 초고압 변압기 5기 중 일부와 남아공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2단계 사업 등을 수주하며 현지에서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에스콤으로부터 초고압 변압기 공급업체 자격을 얻어냈다. 효성중공업 외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스페코(SPECO)&창저우 도시바(Changzhou Toshiba) 조인트벤처 △제스트 웨그 일렉트릭(Zest Weg Electric) 등도 공급 가능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남아공 국영 송전회사(National Transmission Company South Africa, NTCSA)가 진행하는 송전 개발 계획(TDP)의 일환이다. 총 101대의 변압기를 공급받기 위해 작년 3월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101대 변압기 중 첫 26개의 전력 변압기에 대한 주문은 지난 4월 공급업체에 발행됐다. 에스콤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활용해 변압기를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수주한 3조원대 컨테이너선 물량 중 일부를 인도했다. 총 스무 척의 선박 중 일곱 번째 납품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에버그린에 1만5372TEU급 '에버 메가'(Ever Mega)호를 인도했다. 지난 3월 여섯번째 선박 인도 후 5개월 만이다. 선박은 길이가 366m, 너비가 51m(20열)다. 4만8500kW의 출력을 제공하는 X92 시리즈의 스위스 선박 엔진 개발 업체인 WinGD(Winterthur Gas & Diesel) 9 메인 엔진으로 구동된다. 5개의 디젤 발전기 세트는 선박의 필요와 최대 1000개의 냉장 컨테이너에 필요한 1만75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스크러버가 장착됐다. 신조선은 인도 후 글로벌 2위 해운 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의 아시아-미서안 서비스(PSW7)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버그린은 북미 서안 서비스를 'HTW'라고 부른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21년에 에버그린으로부터 수주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 중 일부이다. 남은 선박은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SeAH Wind)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에 영국 통신장비 공급업체의 양방향 무전기가 공급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밋 커뮤니케이션은 세아윈드의 티스웍스 모노파일 공장에 양방향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 영국 경제특구를 운영하는 티스웍스의 마틴 코니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에밋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장에서 점점 더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보안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협력 배경을 밝혔다. 크레이그 매튜스(Craig Matthews) 에밋 커뮤니케이션 상무이사는 "클라우드 기반 모듈형 플랫폼 TRBOCALL을 활용해 티스웍스에 매우 안정적인 양방향 무선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안정적인 무선 통신으로 티스웍스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회를 가능하게 하는 지역 주민들을 계속 고용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86년에 설립된 에밋의 무전기 TRBOCALL은 생산성을 최대 40%까지 높여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메니아가 노후 원전을 대체하기 소형원전(SMR) 설립 검토에 나섰다. 이미 실무 작업에 돌입했으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아나돌루 에이전시(Anadolu Agency)에 따르면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서방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나돌루 에이전시는 아르메니아가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중국, 프랑스와도 새로운 소형모듈원전(SMR) 발전소 건설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MW)급 이하의 원전으로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도 자연적 공기 순환·대류를 통한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 설치하는 간소한 방식으로 효율을 높이고 필요한 부지 규모도 작다. 엔긴 오제르(Engin Ozer) 튀르키예 정치 분석가는 "아르메니아의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은 더 비싼 옵션이 될 것이고, 프랑스는 보조금으로 계약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광물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가 에너지 광물 전략을 새로 짤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을 교체한 뒤 그에 따른 전략도 개편할 것이라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과의 면담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면담 목적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을 ESDM 장관 후임자로 내정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에선 보고 있다. 이는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 모크타르 응가발린(Ali Mochtar Ngabalin) 대통령 비서실(KSP) 수석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과의 면담 전에 한국인들이 이 자리에 있었다"며 "이 자리(역시)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다만 ESDM 장관 교체설과 개편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자 프락티노(Pratikno) 인니 국가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과 HD현대건설기계가 말레이시아 건설기계 시장에서 핵심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건설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디벨론과 HD현대건설기계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건설 장비 시장은 2023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67%로 성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항구와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건설 장비 시장 판매량이 11만9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판매 장비 유형은 토목 장비와 도로 건설 장비, 자재 취급 장비 및 기타 장비 등이다. 말레이시아의 건설·인프라 산업 분야의 프로젝트는 인프라를 개선하고 경제 성장과 건설 장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약 50분정도 떨어진 캐리섬에 85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항구를 건설해 국가의 주요 운송 허브인 포트 클랑(Port Klang)에서 컨테이너와 일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크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략적인 항구 개발은 싱가포르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건화물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중고 벌크선 매입에 속도를 낸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대형 뉴캐슬막스 벌크선을 확보한다. 시황 회복 전망에 기반한 선대 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일본 선주 쇼에이 키센(正栄汽船)으로부터 벌크선 20만8600DWT급 '미네랄 히로시게(Mineral Hiroshige)'호를 7000만 달러(약 960억원)에 구매한다. 선박은 이마바리에 본사를 둔 일본 후쿠진키센(Fukujin Kisen)에서 2019년 건조됐다. 벌크선의 길이는 300m이고 너비는 50.05m이다. 최신형 뉴캐슬막스 사이즈 선박이다. 선박은 특별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12월에 인도된다. 팬오션은 벌크선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선대를 늘려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팬오션은 벌크선으로 전 세계 항로를 통해 곡물, 원당, 원목, 석탄, 광물, 비료, 고철 등의 다양한 건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매입한 벌크선은 인도 광산 회사 포멘토 리소스(Fomento Resources)가 소유하고 있던 20만7000DWT급 '포멘토 투'(Fomento Two, 2017년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EFA)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감소와 과잉 투자 위험으로 한국 LNG 터미널 프로젝트 중단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IEEF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한국에서 연간 1100만 톤(MTPA)의 재기화 용량을 가진 LNG터미널 5기의 건설이 지연되거나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의 용량은 국내 총 LNG 수입량의 29%에 달한다. 철회, 지연된 프로젝트 모두 경제적 이익 부족과 건설 비용 상승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보령LNG터미널 건설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백지화했다. 중부발전은 노후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으로 전환하고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보령발전본부 북부회처리장에 LNG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예정대로라면 732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2기와 관련 부대설비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부발전이 추진했던 보령 LNG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GS에너지와 SK E&S가 공동 운영하는 보령 LNG 터미널과 중복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타항공이 일본발 한국행 노선 대상 편도 항공권을 1500엔(약 1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일본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이스타 슈스페(SUPER STAR FESTA)'를 진행한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발 한국행 노선이 할인 대상이다. 이벤트 최저 운임은 △도쿄(나리타)-인천 2000엔(약 1만8500원) △오사카(간사이)-인천 1500엔(약 1만3000원) △후쿠오카-인천 1500엔(약 1만3000원) △오키나와-인천 2000엔(약 1만8500원) △삿포로(신치토세)-인천 2000엔(약 1만8500원)이다. 탑승기간은 오는 10월 27일~내년 3월 29일까지이다. 항공권을 이스타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예약 변경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 출발 14일 전까지 여정 변경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슈스페 이벤트는 1년에 2번 진행하는 연중 할인 이벤트이다. 일본 노선 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국제선 13개과 국내선 2개 등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큐트론(Q.TRON)' 직접 판매에 나선다. 미 동북부의 주거용 태양광 대면 영업 강화와 제품 교육 간소화를 통해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오는 13~15일(현지시간) 미 태양에너지 장비업체 그린테크 리뉴어블스(Greentech Renewables)의 동북부 지점에서 큐트론(Q.TRON) AC 로드쇼를 개최한다. 13일은 뉴저지의 펜사우켄 타운십(Pennsauken Township)에 있는 그린테크 펜사우켄에서, 14일은 코네티컷주 윌링포드의 그린테크 월링포드(Greentech Wallingford)에서 진행한다. 15일은 매사추세츠주의 맨스필드에 위치한 그린테크 맨스필드(Greentech Mansfield)에 열린다. 한화큐셀은 이번 로드쇼에서 큐트론 AC 시연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작동 방식과 더불어 어떻게 에너지를 전환하는지를 보여준다. 큐트론 AC는 태양광 설치 간소화로 설치 방법도 개선했다. 큐트론 AC는 '마이크로 인버터'가 내장돼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로드쇼에서 큐트론 AC의 직접 판매와 제품 교육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전동 지게차 BE-X가 이탈리아 매체에 소개되면서 유럽 시장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있다. 4일 이탈리아 토목·건설 분야 매체 'E-컨스트럭션'(E-construction)에 따르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전동 지게차 BE-X 모델 라인업을 추가했다. 매체는 전동 지게차 신제품으로 표준 캐노피가 장착된 △1.6톤(t) 용량의 16BE-X △2.0t 용량의 20BE-X △2.5t 용량의 25BE-X △3t 용량의 30BE-X △3.5t 용량의 35BE-X 등의 모델이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신제품들은 품질과 가격면에 효율적이고, 실용성과 편안함,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들의 장점은 검증된 기존 플랫 배터리 또는 옵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충전과 교체가 빨라 작업 효율성 높인다. 또 전기 소비를 줄이는 에너지 효율적인 드라이브 축괴 실외 환경을 위한 IP54 모터가 장착된 단일 구동 축이 갖춰졌다. 조절 가능한 스티어링 칼럼이 있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자 좌석과 인체공학적인 제어 레버, 최적의 작동 안전을 위한 다중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나온 BE-X 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8.2%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의 서호주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LNG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지난 1일 현대글로비스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가 호주 카라타에 있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호는 2022년 우드사이드와 체결한 LNG 장기 운송계약에 따라 호주에서 생산된 LNG를 동북아시아 등으로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와 우드사이드와의 계약 기간은 기본 10년에 연장(5년) 옵션이 추가돼 최대 15년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가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선사가 됐다. 선박은 HD현대삼호가 건조했다. 우드사이드는 현대글로비스와의 용선 계약에 따라 HD현대삼호에 2억 18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신조 발주했다. HD현대삼호는 지난 6월 20일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의 명명식을 열고 공식 취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