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커스, 노르웨이 선급협회와 '세계 최초' 자율형 선박 승인 힘 모은다

세계 최초의 자율형 승인 위해 협력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와 노르웨이 선급협회(DNV)가 세계 최초의 자율형 승인을 위해 힘을 합친다. 양사는 해양 산업에서 자율 시스템 도입을 촉진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을 지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와 DNV는최근 자율 선박 시스템 개발과 승인에 대한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해운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역 행사 중 하나인 '함부르크 조선해양 박람회(SMM 2024)'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아비커스가 DNV-CG-0264와 관련 국제 표준에 따라 자율 항해 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이하 하이나스)에 대한 DNV의 시스템 자격 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이 시스템은 DNV의 규칙, 즉 클래스 가이드라인과 향후 클래스 표기법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목표는 올해 말까지 세계 최초의 동종 유형 승인을 달성해 해운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는 것이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DNV로부터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를 인정받았다. <본보 2023년 9월 11일 참고 HD현대, 노르웨이 선급서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 개념승인 획득>    
 

HD현대 신조선의 표준이 되는 하이나스는 인공지능(AI), 센서 융합, 증강현실(AR)을 통합해 항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해양 사고와 배기가스 배출을 줄여준다. 또 다리의 180도 정면 뷰도 제공한다. 영상은 약 30일 동안 지속적으로 녹화, 유지돼 선원들이 사고 발생 시 검토할 수 있다. 하이나스는 모든 HD현대 신조선에 대한 표준 사양으로, 지금까지 171세트를 주문받았다. 

 

 

임도형 아비커스 최고경영자(CEO)는 "DNV 규정에 따라 자율 항해 솔루션에 대한 최초의 유형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해상 자율 항해 선박(MASS)에 대한 국제 표준을 설정하는 최전선에 있는 DNV와 자율 항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상용화하고 있는 아비커스 모두에게 중요하다. 아비커스는 DNV의 노력을 계속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이 기술을 더욱 개발하고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를 콜 블룸호프(Jarle Coll Blomhoff) DNV 디지털 선박 시스템 책임자는 "아비커스가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분류 파트너로 DNV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HiNAS 제어 시스템이 이제 테스트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함께 여정을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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