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K라면 대표주자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최고 인스턴트 라면'으로 선정됐다. 이들 라면은 독특한 매운맛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스위티하이(Sweety High)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나란히 글로벌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티하이는 △맛 △가격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 신라면은 제대로 된 라면 맛을 즐길 수 있는 정통 라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마루찬, 닛신 등 일본 기업에서 생산하는 라면 보다 강력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매운맛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전세계 매운맛 애호가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등 폭넓은 불닭볶음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위티하이는 "정통 라면을 찾는다면 농심 신라면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며, 어느 순간 신라면을 갈망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른 어떤 브랜드 라면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하노이센터점 개점 10주년을 맞아 대대적 프로모션을 펼친다. 라면·김치 등을 내세운 K푸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지난 2014년 9월 영업을 시작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0일(현지 시간)까지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오픈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다양한 K푸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1+1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심 신라면·팔도 코레노·오뚜기 김치라면 등 라면을 비롯해 CJ제일제당 햇반·비비고 김치, 대상 종가 김치, 풀무원 납작지짐만두·햄치즈호떡 등 다양한 K푸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오리온 초코파이·안, 롯데제과 칸쵸·제크·하비스트 오리지널, 크라운제과 크라운산도·화이트하임 등 K과자를 여럿 선보이고 있다. 자사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 제품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오늘좋은을 통해 출시한 메밀국수, 즉석밥, 치즈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닭강정·불고기 유부초밥 등 즉석 조리한 K스트리트푸드도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지난 7월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사마라가 러시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호텔 내 레스토랑의 메뉴·시설 경쟁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롯데호텔이 유일하다. 9일 러시아 매체 웰컴타임스(Welcome Times)에 따르면 롯데호텔 사마라는 '러시아의 맛 2024(Taste of Russia 2024)'에서 35위에 올랐다. 웰컴타임스는 셰프·소믈리에·호텔리어·디자이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롯데호텔 사라마 3층에 자리한 테라자 레스토랑(Terazza Restaurant)가 선보이는 차별화된 메뉴, 우수한 시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호텔 사마라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테라자 레스토랑에서 아침, 점심, 저녁 때마다 고품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테라자 레스토랑은 100명의 소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조식 뷔페 형태로 운영되는 아침의 경우 육류, 수산물, 과일 등 현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서 조리한 5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아침부터 세계 3대 진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캐비어와 스파클링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러시아 음식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카자흐스탄 온라인 쇼핑몰에 간판 스낵제품 꽃게랑을 입점 시키고 현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구(舊) 소련권 국가들을 겨냥한 꽃게랑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오존(OZON)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존 카자흐스탄 온라인쇼핑몰에서 △오리지널 꽃게랑 △꽃게랑 해초맛 △꽃게랑 매운 소고기맛 △꽃게랑 고추냉이맛 등 다양한 꽃게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빙그레가 러시아 제과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꽃게랑을 내세워 카자흐스탄 등으로 본격 시장 확대하는 모습이다. 꽃게랑은 러시아에서 '국민 스낵'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구 소련 시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들을 중심으로 감자 스낵 위주인 러시아 제품과 차별화된 해산물맛 꽃게랑에 대한 입소문이 확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오존과 협력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 오존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등 CIS 회원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CIS는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글로벌 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자사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배달 라이더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출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독일 매체 클람(klamm) 등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 포함한 글로벌에서 대출업에 도전한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스페인·폴란드·노르웨이 등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대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출시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승인 이후, 국내 자회사 배달의 민족과 거래하는 셀러 등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고 원금과 이자를 받는 할부금융업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자사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배달 라이더 등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배달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통해 수집한 주문 데이터, 입점 업체·배달 라이더 금융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플랫폼에서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은행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동심 마케팅에 나섰다.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콜라보 미쯔를 출시하고 관련 마케팅을 전개하며 베트남 어린이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도라에몽 콜라보 미쯔를 출시했다. 미쯔는 오리온이 지난 1995년 출시한 소형 쿠키다.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각광받으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은 도라에몽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종종 들고 다니는 '마법의 가방'을 본따서 도라에몽 콜라보 미쯔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도라에몽 마법의 가방 메인 컬러 보라색을 적용해 여행용 수트케이스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외관을 완성했다. 패키지 전면에 도라에몽 캐릭터를 새겨넣어 도라에몽 콜라보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오리온은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교육와 놀이의 합성어) 요소를 적용해 패키지를 개발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며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을 겨냥한 도라에몽 콜라보 미쯔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도라에몽 색칠공부, 도라에몽 2025년 달력, 영어학습 카드 등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하면 자녀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시간 관념, 외국어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드라마가 일본 시청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본 최대규모 e러닝 플랫폼 카페토크 운영업체 스몰브릿지가 발표한 '최애 K드라마' 순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스토리가 흥미롭고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8일 스몰브릿지에 따르면 CJ ENM 드라마 '도깨비'는 '가장 좋아하는 K드라마'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스몰브릿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카페토크에 접속해 10회 이상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들은 일본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도깨비는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180명 가운데 11.67%에 해당하는 21표를 받으며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드라마는 도깨비가 유일하다. CJ ENM이 지난 2016년 K콘텐츠 채널 tvN을 통해 방영한 도깨비는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의 흡입력이 강력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도깨비(공유 분), 지은탁(김고은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애 이야기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또 배우들의 대사 전달력이 뛰어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지난 2020년 tvN에서 방송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 신규 스킨케어 라인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제 페어'(AZE PAIR) 라인을 일본에 론칭했다.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오프라인 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해당 라인이 △아제 페어 밸런싱 토너 △아제 페어 밸런싱 크림 △아제 페어 밸런싱 에센스 등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젤라산을 비롯해 침투형 NMN, 글루타치온, 나이아신마이드, 시카(CICA) 등의 성분을 활용해 이들 화장품을 개발했다. 피지와 모공을 케어해 피부를 투명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또 보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있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달 △캔디 스파클링(キャンディースパークリング) △스파이시 콜라(スパイシーコーラ) 등 허니멜팅립 신규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화장품기업 로레알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들과 손잡고 창이공항 내 뷰티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로레알과 협력해 다음달 15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랑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랑콤 신제품 '뉴 제니피끄 얼티미트 세럼'(NEW GÉNIFIQUE ULTIMATE SERUM)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랑콤 뉴 제니피끄 얼티미트 세럼은 베타-글루칸 CM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장품이다. 피부 치밀도, 피부 두께 개선 등 9가지 멀티 리페어 효과를 지닌 화장품이라는 것이 랑콤의 설명이다. 신라면세점은 대형 뉴 제니피끄 얼티미트 세럼 조형물과 이미지 등으로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며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각자의 피부 상태, 고민 등에 알맞는 스킨케어 비법을 알려주는 AI(인공지능) 기반 상담·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 제니피끄 얼티미트 세럼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창이공항그룹은 “신라면세점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디맨드가 일본에 정신건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마이드(inmind)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마인드의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기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일본 정보통신기업 네오토모(NEOTOMO)에 따르면 디맨드는 네오토모와 제휴를 맺고 현지 시장에 인마인드를 론칭했다. 지난 2022년 9월 인마인드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한 지 2년여 만에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의 앱마켓에 접속해 인마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디맨드는 네오토모와 협력해 인마인드의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효과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인마인드는 손가락 끝 혈류측정(PPG)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 시 1분 정도면 측정이 마무리된다. 스트레스 수준을 비롯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균형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스트레스 측정 결과에 따라 개별 소비자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해소 솔루션을 추전해준다. 명상 서포트, 감정일기 등 인마인드에 탑재된 콘텐츠의 스트레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버킷플레이스의 인테리어 애플리케이션 오하우스(Ohouse·오늘의집 일본판) 일본 누적 다운로드 50만회를 돌파했다. 단순 모바일 쇼핑몰이 아닌 인테리어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버킷플레이스는 6일 오하우스 일본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5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일본에 오하우스를 론칭한 지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해 기준 9만건에 불과했던 오하우스 누적 다운로드 숫자가 올해 대폭 증가하며 버킷플레이스 현지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버킷플레이스는 일방적으로 인테리어 아이템을 선보이는 쇼핑몰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하우스를 기획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버킷플레이스는 오하우스를 통해 일본 앰배서더와 손잡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인테리어 룸투어·인테리어 사진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다른 사람이 게시한 인테리어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했다. 인테리어 특화 검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오하우스에는 자신의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일본 소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산업 파트너사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 올해 2분기 역대급 수확량을 달성했다. 미래를 내다본 동원산업의 투자 안목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원산업은 2020년 차별화된 연어 양식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 새먼 에볼루션에 약 65억원을 투자해 10%가량이 지분을 확보했다. 6일 미국 해산물 산업 전문매체 씨푸드소스(SeafoodSource) 등 외신에 따르면 새먼 에볼루션의 지난 2분기 HOG(Head-on-gutted) 연어 생산량은 1581메트릭톤(M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2분기 최고 생산량 기록을 경신했다. HOG는 머리는 그대로 남겨두고 내장만 제거한 생선 제품을 의미한다. 연어 생산량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현지 연어가격도 kg당 106크로네(약 1만3300원) 수준의 강세를 나타내면서 새먼 에볼루션 올해 2분기 실적은 크게 상승했다. 새먼 에볼루션이 지난 2분기 올린 매출은 1억7040만크로네(약 213억83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0.72% 급증했다. 트론드 호콘 쇼그-페터슨(Trond Håkon Schaug-Pettersen) 새먼 에볼루션 최고경영자(CEO)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